봄웜 라이트 립 추천 모음

 

입술에 진하고 딥한 색을 올리면 안색이 칙칙해보이고, 나이 들어 보인다.
그렇다고 너무 쨍하거나 쿨한 색을 올리면 입술만 보여서 얼굴이 조화롭지 않다.
입술 라인이 진한 편이고 입술이 특색있는 편은 아니다.

결국 봄웜 라이트 톤으로 색이 너무 진하지 않고 튀지 않는 자연스러운 색을 바르는게 베스트라고 결론 내렸다.
한때 가을 뮤트톤 립들도 발라봤지만 묘하게 시간이 지나면 색이 짙어지는 제품들이 많았다.
처음 바를때는 이뻐보였는데 밖에 나가서 보면 칙칙..

입술 라인이 진해서 투명해서 비치는 색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베이스립을 바르면 좋지만 매번 바르기 귀찮아서 사놓고 손이 잘 안가는 거 같다.

지금 잘 바르고 있는 립들이랑 사고 싶은 립들을 정리해서 모아보았다.

 

 

1. 이니스프리 비비드 코튼 잉크[블러] 1호 진저코랄

 

보송하게 발리면서 베이스립 없이도 진한 입술색 커버가 잘된다. 스머징도 잘되서 오버립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
바르고 음마 몇번 해주면 오버립이 완성된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베이스립정도의 색감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생기 있으면서 자연스러워서 아무생각 없이 바를 수 있는 틴트다.
시간 지나면 각질이 올라와서 비슷한 색감의 다른 제품을 찾고 싶은데 아직 못찾았다.

7호 애플토닉과 꿀조합이라고 해서 같이 구매했는데 나에게는 색이 너무 진해서 애플토닉은 거의 새제품이다.
완전 레드핑크색이다.

 

 

2. 베네피트 차차틴트

 

무난하게 바를 물틴트. 지속력을 높이려면 공들여서 한층 한층 얇게 발라야 해서 바쁠때는 못바르겠다.
예전에 잘 썼던 기억이 있어서 재구매했는데 틴트가 맛이 너무 없다. 화학약품을 먹는 기분이다.
그리고 입술 각질 부자는 이 틴트를 어떻게해야 깔끔하고 예쁘게 바를 수 있는 지 모르겠다.

 

3. 페리페라 잉크 더 벨벳 외모성수기

 

입술이 아파도 색이 너무 이뻐서 계속 바르던 틴트..분명히 있었는데 잃어버렸다.
색감은 약간 쨍한 편이고 코랄..핑크..레드..그 어딘가 중간에 있는 애매한 색이다.
너무 많이 바르면 색이 계속 진해져서 얇게 발라야 하는 틴트였다.
다음에 지나가다가 생각나면 다시 사야겠다.

 

4. 페리페라 잉크 더 젤라또 4호 살구 듬뿍 넣어또

 

이름에 살구가 들어가지만 살구살구한 느낌보다는 맑고 밝은 핑크색이다.
여름 라이트 톤이 발라도 예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주 얇게 발려서 입술 라인이 약간 비쳐보인다. 대신에 얇아서 마스크에 거의 묻지 않는다.
느낌이 미끌미끌한데 바르면 아무것도 안바른거 같이 가볍다.
핑크색 느낌이 강해서 핑크가 안어울린다면 비추지만 블러셔까지 핑크로 맞춰서 바르면 아주 조화롭고 예쁘다.

 

5. 맥 버시컬러 스테인 피치어플러쉬

 

 

캔스탑원스탑을 바닥까지 긁어서 잘 썼는데 조금 색이 진한 느낌이있었다.
조금 더 연한 느낌인 피치어플러쉬를 사용해보고 싶은데
촉촉한만큼 묻어남이 많았던 기억이 있어서 지금 마스크시국에는 부적절할 것 같다.
마스크 안쓸 수 있을 때가 오면 바로 구매해야지.

 

 

 

자꾸 립제품을 끝까지 못쓰고 새로 사버린다.. 사도사도 끝이 없고 신제품들은 다 너무 예뻐보인다
뷰티 유투버가 영업하면 자꾸 가서 카드를 긁어버린다.
최근에 구매한건 맥 파우더키스 립스틱.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두개 구매하면 립스틱 하나 더 준다고 해서 아이브로우 하나랑 립스틱 두개를 업어왔다.
생각보다 너무 얇게 발려서 내 입술 라인을 커버해주지 못해서 손이 잘 안간다...
의외로 아이브로우를 더 잘쓰는중..색감이 진하지 않은데 선명하게 발색되고 잘그려지고 잘안지워지고 또렷해서 너무 잘쓰고 있다.

립제품들 중에서 잘썼고 쓰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기록 잘 해뒀다가 참고해야지.